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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독감백신 이상신고 82건·사망 2건.. “연관성은 매우 낮아”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에서 올해 인플루엔자(독감)백신 접종 관련 이상 신고가 82건 접수됐다. 특히 이중 2명은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26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까지 138만 4982명 가운데 45% 수준인 62만 9859명이 접종 받았다고 밝혔다.

대상자 별로 62세 이상 어르신이 40%(32만 25명), 만19세이하가 63.8%(29만 4788명), 임신부가 35%(6045명)이 접종 받았다.

이중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82건이며, 사망신고도 2건 잇따랐다. 이들 대부분은 발열과 구토, 통증, 주사 부위 발진과 부종 증세를 호소했다.

하지만 당국은 사망사례 중 1건은 연관성이 없어 종결 처리하고, 1건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앞두고 있다.

이날 부산은 만 62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이상 반응 신고사례가 예방접종과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어 계획대로 예방접종을 진행할 것”이라며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가급적 사전에 예약해 혼잡을 피하고, 미열 등 건강이 안 좋은 경우는 접종을 연기하시는 것이 좋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예방접종 후에는 의료기관에서 20-30분간 머물면서 몸의 이상 신호가 있는지 확인 후 귀가하라”라고 덧붙였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