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부터 시작, 좌석 예약제, 주요 거점만 정차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일반 광역버스보다 쾌적하고, 빠른 프리미엄 버스가 11월 2일부터 수원 호매실에서 성남 판교를 오가는 구간을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가 도입한 ‘경기 프리미엄 버스’는 좌석을 예약할 수 있고, 주요 거점만 정차해 승객은 앉아서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입석 운행, 긴 승차 대기 줄이 없다.
호매실과 판교를 오가는 P9100번 경기 프리미엄 버스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각각 2회 운행한다. 28~31인승 우등형 버스라 기존 광역버스보다 좌석이 넓고 쾌적하다.
경기 프리미엄 버스는 회원제로 운영하며, 모바일 예약 전용 앱 ‘굿모닝 MiRi’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탑승 버스와 좌석을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3050원이고, 환승 요금제가 적용된다.
경기 프리미엄 버스는 비접촉식 요금 결제(Tagless) 시스템을 도입해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고, 예약자의 스마트폰 블루투스 신호로 비접촉 결제를 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경기 프리미엄버스 도입으로 승객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며 “프리미엄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한결 여유롭고 편안하게 출퇴근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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