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코 자체 기업용 블록체인 '아르고 엔터프라이즈 v2.0'
"공공기관 우선구매 제품 선정…서비스 도입 확대 기대"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블로코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아르고 엔터프라이즈'가 비즈니스와 서비스에 적합한 성능을 갖춘 소프트웨어로 국가 인증을 획득했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블로코가 자체 기업용 블록체인 '아르고 엔터프라이즈 v2.0'이 TTA의 GS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28일 블로코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아르고 엔터프라이즈(Aergo Enterprise) v2.0'에 대한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Good Software)을 획득하며, 공공기관 도입에 적합한 표준화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 인증제도로, TTA에서 제품이 사용될 실제 운영 환경을 갖춘 후 제품 자체와 사용자 매뉴얼, 제품설명서에 대한 총체적인 테스트를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이 GS인증을 받은 것은 지난 2016년 코인스택 이후 처음이다. 특히 '아르고 엔터프라이즈 2.0v'는 GS 인증을 통해 업계 최초로 1만 TPS(Transaction Per Second, 초당 트랜잭션 처리)를 인증받았다.
'아르고 엔터프라이즈 2.0v'는 기업체 및 공공기관들이 손쉽게 블록체인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기존 시스템과 상호 호환이 가능하여 구축과 운영이 편리하며, 모든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고 안전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인프라 담당자의 업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아르고 엔터프라이즈 2.0v’는 공공기관 우선 구매대상 제품으로 지정되면서 향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아르고 블록체인 플랫폼이 확대 도입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블로코 김원범 대표는 “현재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특정 기관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지만, 향후 각 기관과 기업이 독자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경우 소프트웨어의 GS인증 여부는 아주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르고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의 GS 인증은 타사 블록체인 플랫폼과 달리, 엄격한 시험 및 평가를 거쳐 시장 우위 및 기술적인 품질을 검증 받은 것으로서, 블록체인 도입을 원하는 일반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의 제품 안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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