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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美 비건과 통화..연내 방한 초청해

양국 현안 논의하면서 방한 초청
굳건한 한미동맹 필요성 재확인해

최종건, 美 비건과 통화..연내 방한 초청해
지난 9월 10일 오후( 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만난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28일 오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연내 방한을 초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초청 의사를 밝혔다.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상호 지지와 신뢰를 재확인하고, 한미 간 양자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특히 양측은 국장급 협의체(가칭 '동맹대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동 협의체의 추진방향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과 관련해서도 긴밀히 협의했다. 미국은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대선을 6일 앞두고 나눈 이번 통화에서 양측은 한미 정상간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정치 일정과 무관하게 한미간 공조를 흔들림 없이 지속하자는 데 공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