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임계장 이야기' 표지. /사진=뉴시스
노인 경비원의 노동 현실을 다룬 책 '임계장 이야기'의 저자 조정진씨(63)가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 은평경찰서에 조씨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에는 지난 5월 광주광역시 한 술집에서 조씨가 지인 A씨를 강제 추행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직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 3월 고령의 경비원으로 일하며 겪어온 노동 상황에 대해 적어낸 책 '임계장 이야기'를 발간했다. 이 책은 경비원 갑질 문제가 불거지면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인기를 얻었다. 조씨는 책 출간 이후 언론 인터뷰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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