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정감사에 등장한 이춘재. /뉴스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되는 이춘재(57)가 1988년 8차 사건의 증인으로 32년만에 법정에 출석한다.
1일 수원지법 등에 따르면 2일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되는 이춘재가 8차 사건 재심 재판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한다. 8차 사건은 지난 1988년 9월 경기 화성군 태안읍에서 13살 박 모양이 성폭행을 당하고 숨진채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범인으로 검거된 윤 씨는 이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여년간 복역한 뒤 2009년 가석방됐다.
그러나 뒤늦게 이춘재가 8차 사건이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하자 윤 씨는 작년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이 씨는 수사기관이 조사 과정에서 재심을 청구한 윤 씨에 대해 미안함을 전하며 자신이 법정에 출석해 진범이라고 진술하겠다고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현재 부산교도소에 수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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