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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스마트교차로 20곳 추진…“자율주행 토대”

안양시 스마트교차로 20곳 추진…“자율주행 토대”
최대호 안양시장 인공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착수보고회 주재.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내년 2월까지 관내 20개 교차로에 인공지능 기반 카메라를 설치해 교통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이를 교통신호제어와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교통흐름 개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향후 자동차 자율주행을 위한 교통정보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시범운행 구간의 교통신호제어기를 최신 표준제어기로 교체한다. 노후한 교통정보수집 CCTV 11개도 마찬가지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시간 교통신호 연계를 위해 현재 88개소에 설치돼 있는 온라인 신호제어기를 415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 신호제어기는 안양시가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재난안전망을 이용, 속도와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통신비 절감이 예상된다.

안양시는 이와 관련해 10월20일 청사 7층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경찰서 관계자, 교통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착수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안양시 스마트교차로 20곳 추진…“자율주행 토대”
안양시 인공지능형 스마트교차로 시범도. 사진제공=안양시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교통정보 인프라 구축은 장기간 투자와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고, 교통흐름 개선과 자율주행에 대비하려면 시내 전역에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양시는 올해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에 33억5000만원을 투자하며, 공모 선정을 통해 내년 197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상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안양에는 지금 서울과 지방을 연결해 많은 양의 교통량을 소화하는 교통허브로서 기능과 자율주행 운행의 기반을 다지는 사업이 필요하다”며 “전문가와 함께 이들 사업을 면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