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인천관광 가이드북.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인천관광 가이드북 ‘손끝으로 느끼는 인천’을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점자 관광가이드북은 기존 인천관광 가이드북에 수록된 주요 관광지 내용을 요약했으며, 여행지별 추천 코스 및 유용한 여행 팁, 알아두면 재미가 100배 정보 등을 함께 수록했다.
근대 개항기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개항장 일대와 차이나타운, 즐거움과 낭만이 있는 바다를 품은 월미도, 삶의 애환과 추억을 간직한 원도심(부평구·남동구·동구) 등 인천의 주요 관광 포인트를 담았다.
점자 관광가이드북은 수요조사를 통해 전국의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협회 등에 무상으로 배포됐으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이용시설 및 개인·단체 등 필요한 곳의 신청이 있을 경우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점자 관광가이드북의 제작을 통해 인천의 열린 관광지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약자를 보호하는 관광정책의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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