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이 '보행자 중심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설치한 중앙네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사진=중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중구청은 최근 보행자의 편의성 향상 및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중앙네거리 등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와 생활권 이면도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구청은 대구시 및 대구지방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중앙네거리와 경상감영공원네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특히 대상지 주변으로 보행자 횡단사고가 많은 지점에 무단횡단금지시설, 방호울타리 등 교통안전시설도 확충했으며, 불합리한 차선선형을 조정해 원활한 차량동선으로 교통사고를 감소하는 교차로구조를 개선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교차로에 이중으로 건너가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녹색신호 시 원하는 방향으로 한번에 건너갈 수 있도록 한다.
이때 모든 차량이 동시에 정지하므로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성내동 등 4개동 일원에 이면도로 차량속도를 30㎞ 이하로 감속하는 속도제한 노면표시 및 표지판, 고원식 횡단보도, 교차로 알림이 등 시설물 확충을 통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보행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대각선 횡단보도를 늘리고, 지속적인 이면도로 정비를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 교통사고 예방 및 보행자 안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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