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불법 조업 단속중인 해경
우리바다살리기 중국어선 대책추진위원회는 2일 포항에서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어선 동해안 북한수역 입어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 2019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한 수산자원 고갈과 어업인 및 연관산업의 피해를 정부와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어업인들이 자발적인 구성한 단체다.
이번 결의대회는 최근 동해에서 오징어가 풍년을 맞이했으나, 중국어선 1000여척이 북한수역에서 오징어를 마구잡이로 남획해 불법 중국어선 단속 강화를 통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어업인들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중국 정부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으로 인해 동해안 수산업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며 “정부는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중국어선의 불법 어업행위를 엄중히 대응하고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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