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정은경 본부장, 코로나19 무증상자 비율 40% 내외...선별검사로 찾을 것

정은경 본부장, 코로나19 무증상자 비율 40% 내외...선별검사로 찾을 것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무증상·경증감염자를 찾기 위해 선별검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 유행이 9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무증상·경증환자가 지역사회에 누적되고 있고 전파력이 매우 높다"며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파악한 무증상자 비율은 한 40% 내외로 보고 있다. 대부분 퇴원할 때까지 무증상을 유지하는 비율은 그 중 일부이고 특히 젊은 층인 경우에는 경증이 많다. 따라서 끝까지 무증상인 경우는 사례에 따라서 다르지만 약 20~30% 정도라고 파악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의 특성이 어려운 게 증상이 굉장히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조금의 두통, 조금의 인후통, 배가 아프거나 약간의 설사를 하거나 어디까지를 코로나19의 증상으로 봐야 되는지 그런 것들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며 "대부분 격리되면서 조금이라도 증상들을 호소하는 경우들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어르신의 경우에는 증상이 기저질환으로 인한 증상이 있고 투약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증상을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특성이 변했다고 판단하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

정 본부장은 "유행이 일어나는 바이러스 유전형에 대한 분석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여전히 GH형이 가장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무증상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할 때는 5명 정도를 한번에 검사하는 풀링검사를 진행한 후 그중 양성자가 있으면 개별검사로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