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미국 자회사인 셀트리온USA는 21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이후 곧바로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USA는 미국 뉴욕 소재 진단키트 및 개인보호장비(PPE) 전문 도매유통사인 '프라임 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와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에 대한 독점 유통 권한을 갖고 미국시장에 유통하게 된다.
샘피뉴트는 독자적인 코로나19 항체-항원 기술을 접목해 민감도를 높였고 휴대 가능한 전문 장비를 이용해 10분 만에 결과 확인이 가능한 신속진단 항원키트다.
국내 진단기기 전문업체인 BBB와 공동개발했다. 특히 기존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 방식 대비 94% 이상 높은 민감도를 보이는 등 코로나19 신속진단기기 중 최고 수준의 민감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개발 및 EUA 신청을 앞둔 후속제품들의 출시로 미국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국가를 중심으로 진단키트 공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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