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3회째 맞는 대회에서 역대급 좋은 성과 거둬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최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가해 역대급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전남소방본부는 단체종목에서 3위, 개인종목에서 남·여 각각 5위를 차지해 소방청장상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수상했다.
올해로 33회를 맞는 이 대회는 전국 의용소방대원의 화재 진압 기술 능력 향상을 위해 전국 19개 시·도 209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도별로 선수 11명과 진행요원 3명으로 참석인원을 제한했으며, 개인종목으로 '남·여 소방호스 끌기', 단체종목으로 '소방호스 연장 방수자세'와 '개인장비 착용 릴레이'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전남 대표로 출전한 의용소방대원은 △개인장비 착용 릴레이 3위(무안군 해제면의용소방대원 박성주·노운구·모감미·윤희진) △남자 소방호스 끌기 5위(나주시 의용소방대원 나세형) △여자 소방호스 끌기 5위(나주시 의용소방대원 장숙희) 등 3종목에 입상을 하며 역대급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마재윤 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과 개개인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역대급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 준 의용소방대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기술경연대회를 통해 의용소방대원의 소방기술능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의용소방대는 22개 시·군에 537개대 1만 1478명으로 구성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방역활동과 마스크 판매지원, 농촌일손돕기 등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각종 재난을 예방하는 지역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침수된 구례읍 5일시장을 비롯해 곡성·나주·담양지역에서 시·군을 초월한 침수피해 복구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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