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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총격테러, 수명 사상

[파이낸셜뉴스]
오스트리아 총격테러, 수명 사상
오스트리아 경찰이 무장한채 2일(현지시간) 총격테러가 발생한 빈의 유태교 사원 인근 중심가를 봉쇄한 뒤 경계하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중심가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 당했다고 오스트리아 경찰이 밝혔다.

2일(이하 현지시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빈 유태교 사원 인근의 중심가에서 테러범으로 의심되는 여러 명이 총을 쏴 1명이 숨지고 수명이 다쳤다.

총격범 가운데 1명도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칼 네하메르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경찰이 테러범들을 수색중이라며 시민들에게 외출을 삼갈 것을 권고했다.

총격 테러는 이날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전국적인 봉쇄를 수시간 앞두고 발생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용의자 여러 명이 '소총으로 무장하고' 6개 서로 다른 곳에서 총을 쐈다면서 시내 중심부에서 이때문에 다수가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을 범인 수색 작업에 투입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사건 장소로 오지 말고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도 공유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테러가 발생한 곳은 술집, 식당이 몰려 있는 곳으로 빈 주요 유태교 사원인 자이텐슈테텐가세 사원 인근 지역이다.

빈 유태인협회 회장인 오스카 도이치는 트위터에서 이번 테러가 유태교 사원을 목표로 했는지는 불명확하다면서도 총격 사건 뒤 사원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