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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장, 자판기 운영으로 44년간 장학금 지원

현대중공업어머니회 44년 동안 활동
학생 436명에 4억2600만 원 장학금 전달
 

풋살장, 자판기 운영으로 44년간 장학금 지원
현대중공업어머니회가 3일 현대고등학교에서 장학증서 전달식을 갖고, 현대고 등 울산 동구지역 9개 고교의 모범학생 18명에게 총 9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중공업 임직원 부인들이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꿈을 향해 노력하는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을 후원했다. 올해로 44년째이다.

현대중공업 임직원 부인들의 모임인 현대중공업어머니회(회장 정미애)는 3일 현대고, 현대공고, 방어진고, 화암고, 현대청운고, 대송고, 문현고, 남목고, 울산생활과학고 등 울산 동구지역 고등학교 9곳의 모범학생 18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총 9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학금은 현대중공업어머니회가 현대중공업 기숙사 내 풋살장 및 자판기 운영 등을 통해 조성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1977년 발족한 현대중공업어머니회는 지난 44년간 436명의 학생들에게 4억2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 지역 청소년들의 든든한 후견인이 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어머니회 정미애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청소년 장학 사업을 시작한지 어느덧 44년이 됐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의 작은 나눔이 학생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손길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