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연산동 부산시청사와 녹음광장의 모습.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시장권한대행 변성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소득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구임대아파트 1만여 세대 입주민에게 총 10억 원 규모의 ‘주거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주거 긴급재난지원금’은 부산도시공사 영구임대아파트 11개 지구 1만 725세대를 대상으로 한 세대당 10만 원씩, 3개월간의 아파트관리비 지원 형태로 지급된다.
영구임대아파트를 소유·관리하고 있는 부산도시공사에서 지원금 전액을 부담한다.
그간 지자체별로 관리비를 일부 보전할 수 있는 조례 등은 제정·시행하고 있으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영구임대아파트 관리비 보전은 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이와 같은 선제적 관리비 지원은 고정 지출인 관리비 부담을 완화하여 가계소득을 증가시키는 취약계층 핀셋형 지원으로, 그 시행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는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영구임대아파트 관리비 지원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하루빨리 시민들이 예전과 같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위기에 봉착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산세·임대료 감면’, 자동차, 기계 등 ‘업종별 기업 맞춤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생 경제대책을 추진 중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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