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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中 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활성화 논의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3일 중국 웨이하이시와의 제3회 지방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위원회는 2017년 웨이하이시를 시작으로 양 도시가 자국에서 한 번씩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인천과 웨이하이는 2015년 체결된 한중 FTA 규정에 의해 지방협력 시범지구로 지정되면서 양국의 조약을 통해 동북아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도시외교 파트너가 됐다.

이번 공동위원회는 무역.물류, 과학기술, 보건.의료.관광 등 7대 분야 중에서 양측의 15여개 제안 의제를 발표하고 상호 답변하면서 분야별 활성화 방안을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시는 한중 항공화물 복합운송체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지연됐으나 정부 간 실질적인 협의가 거의 마무리 되고 있어 성공적인 협상을 위한 웨이하이시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고 웨이하이시도 그 뜻을 같이 했다.

박람회 참가를 통한 민간 경제분야 상호교류 및 협력 확대, 과학기술(SW해커톤) 대회 공동 참여, 양 도시의 특화 의료기술 등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의료프로그램 개최, 관광상품 개발과 설명회 참여를 위한 자료공유 협조, 양측 대표처를 활용한 온라인 기업매칭 확대 등 분야별 의제를 제시해 코로나 진정 이후 더욱 활발한 교류협력 추진에 합의했다.

강병진 시 국제협력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교류는 당분간 어려울 수 있겠지만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 도시 분야별 부서 간 컨택 포인트를 공유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온라인 교류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