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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팩트체크]대만·태국·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 한국보다 적나

[fn팩트체크]대만·태국·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 한국보다 적나
제주국제공항 진료소( 뉴스1DB)© News1 오현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대만,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가까운 대만 나라는 코로나가 거의 안 나옵니다. 거의 제로입니다. 뉴질랜드도 마찬가지고 태국도 한 자리 숫자고. 베트남도 거의 안 나오거든요”라고 말했다. 조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2021년 예산안 시정연설 중 ‘코로나 방역을 세계에서 가장 선방하고 있다’는 표현을 지적하다 나온 발언이다.

3일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대만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규모는 국내에 비해 적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및 2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규모도 적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만680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472명이다.

WHO에 따르면 전날 2일 9시 기준 대만 누적 환자는 563명(사망 7명)이다. 뉴질랜드 누적 환자는 1607명(사망 25명)이다. 태국 누적 환자는 3787명(사망 59명)이다. 베트남 누적 환자는 1180명(사망 35명)이다.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도 △대만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보다 많다. 3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75명이다. 대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보다 5명이 더 신규 확진됐다. WHO가 집계한 뉴질랜드의 신규확진자는 2일 기준 2명이다. 같은날 태국과 베트남의 신규확진자는 각각 3명, 0명이다.

국내에서 10월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2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457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104.1명 규모다. WHO 기준으로 같은기간 뉴질랜드는 77명(일평균 5.5명)이다. 태국 96명(6.9명), 베트남은 46명(3.3명)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