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정식 메뉴 개발, 업소별 컨설팅 등 '분주'
장성군이 대표 관광지인 장성호 하류 지역에 '장어정식 특화거리'를 조성한다.사진은 메뉴 개발 교육 현장.사진=장성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장성=황태종 기자】전남 장성군의 대표 관광지인 장성호 하류 지역이 '장어정식 특화거리'로 거듭난다.
장성군은 지난해 전남도 시범사업인 '남도음식거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군비 포함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성군만의 특색 있는 음식거리를 조성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장어정식 특화거리'가 조성되는 곳은 장북회전교차로 인근 미락단지 내 반경 600m 구역으로, 장어정식을 취급하는 음식점 7곳이 중심이다.
현재 음식특화거리 조성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장어정식 메뉴 개발교육이 한창 진행 중이다. 멘토 역할을 맡은 요리 전문가가 직접 해당 업소에 방문해 메뉴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아울러 고객 응대 수준 향상을 위해 상차림, 경영 철학 등에 관한 컨설팅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군은 시설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올해 초 '장어정식 특화거리'에 관한 기본계획 용역에 이어 입구조형물과 지붕 도색, 휴게쉼터, 간판, 종합안내판 등에 관한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으며, 계약심사를 마치는 대로 특화거리 조성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주말 평균 7000명이 찾고 있는 장성호 하류에 '장어정식 특화거리'가 조성되면 관광 수요가 지역 소상공인의 소득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 전 과정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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