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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트럼프, 미시간도 뺏겨...러스트벨트서 밀려

[속보]트럼프, 미시간도 뺏겨...러스트벨트서 밀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2020년 미국 대선 개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스트벨트’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에게 고전하고 있다. 노동자 계층을 집중 공략했던 트럼프는 위스콘신주에 이어 미시간주까지 잃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개표 결과 트럼프는 미시간주에서 개표율 94% 기준으로 49.1%의 득표율을 기록해 바이든(49.3%)에게 밀렸다. 러스트벨트는 미 북동부의 쇠락한 공업지역으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노동자 계층의 텃밭으로 알려졌으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트럼프에게 판세가 불리해지고 있다.
트럼프는 러스트벨트 3개주 가운데 하나인 위스콘신주(선거인단 10명)에서 개표 80% 기준으로 바이든에게 앞섰지만 개표율이 95%가 되자 바이든이 49.6%를 기록해 트럼프의 득표율(48.9%)을 넘어섰다. 미시간주(선거인단 16명) 역시 개표 초반에는 트럼프에게 유리했으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바이든에게 판이 넘어갔다.

러스트 밸트의 마지막 주인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20명)의 경우 트럼프가 여전히 득표율 54.8%로 바이든(44%)을 앞서고 있지만 개표율이 64%에 지나지 않아 사전투표 개표가 진행될수록 바이든에게 밀릴 가능성이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