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수험생 1만71명... 시험장 27곳
1주 단위로 수능 준비상황 점검
9일부터 부정행위 온라인 및 전화 신고접수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오는 12월 3일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준비상황을 점검하고자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총괄 책임관인 노옥희 교육감을 포함해 수능 시행 관리와 수능 시행 지원 등 위원 8명으로 구성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상황실을 통해 1주 단위로 수능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상황실은 수능 성적이 통지되는 오는 12월 23일까지 운영한다.
수능시험장 배치부터 부정행위 방지대책, 시험장 점검, 수능 문답지 인수, 시험장 방역, 성적표 배부까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수능 부정행위를 방지하고자 오는 9일부터는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수능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와 부정행위 전화 콜센터를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응급환자 수험생을 위한 병원 시험장 2곳도 마련해 시험장 책임자, 감독관 배치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능 당일 출근 시간 조정(오전 10시 이후), 문답지 배송, 시험장 경비 지원, 시험장 주변 대중교통 증차, 생활 소음 발생 억제, 시험장 화재 발생 가능성 사전 점검, 시험장 정전 대비 점검 등을 울산시청, 울산지방경찰청, 울산시소방본부 등 관련 기관에 협조도 요청한다.
오는 9일부터는 수능 시험장 학교 27곳에서 방송시설, 감독관 배치, 책·걸상 상태, 화장실 현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달 말 시험장 학교 교감, 업무부장, 진행책임자를 대상으로 시험장 업무처리 요령 연수도 진행한다.
수능 시험장 책상 가림막은 전체 고등학생들이 원격수업에 들어가는 오는 26일부터 설치된다. 가림막은 수험생 등 감염병을 예방하고자 침방울 방지용 반투명 아크릴 칸막이로 설치한다. 수능 시험장 방역은 수능 시행 전과 후로 나눠 두 차례 진행한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수험생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이용균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수능 방역 대책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울산지역 올해 수능 수험생은 1만71명이다. 시험장은 모두 27개 학교로 일반시험장 26개 학교, 별도시험장 1개 학교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안전한 환경에서 수험생들이 수능을 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사전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