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오는 6일 18시 종로구 전태일다리(버들다리)에서 '전태일50주기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모문화제는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상징인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추모하고 함께 기억하기 위한 전태일50주기 '2020 우리모두 전태일문화제' 행사 중 하나다.
추모문화제는 '불꽃', '바람', '함성' 총 3막으로 구성됐다.
1막 '불꽃'은 전태일정신을 기리기 위한 타악그룹 붐붐의 대북미디어 공연으로 연다. 이어 양대 노총노동자와 비조직노동자, 시민 등으로 구성된 이소선합창단이 '영원한 노동자' 합창 공연을 선보인다. 김묵원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아트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2막 '바람'은 현대 노동 운동사를 대표하는 고(故) 문익환 목사, 백기완 작가, 故 이소선(전태일 어머니) 3인의 영상 메세지로 시작된다. 이와 함게 한국민족춤협회의 깃발춤과 전태일을 기억하고 그 뜻을 이어 나갈 것을 약속하는 노동자 대표 8인의 ‘추모시 낭독’도 이어진다.
3막 '함성'은 시민 300여명이 직접 참여해 전태일 정신을 기리고 한 달간의 추모의 달 의미를 새겨보는 '전태일 추모곡 대합창 프로젝트'로 꾸며진다.
이번 추모문화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우리모두 전태일문화제'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전태일TV, 페이스북 '전태일 재단'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장영민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전태일 추모문화제는 시민, 노동자, 예술가가 함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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