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표창에 홍도식품 오인석 대표 등 광주전남 51명 중기유공자 포상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회장 김석원)는 광주광역시,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5일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 광주전남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수상자 및 관계자만 참석하도록 하는 등 행사규모를 50인 미만으로 최소화했고, 마스크 착용 및 참석자간 거리두기 등 최고수준의 방역대책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은 조인철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이현조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석원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이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3명, 장관표창 19명 등 총 51명에 대해 직접 포상을 전수했다.
특히 이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홍도식품(오인석 대표)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마른김을 직접 수매해 전 공정 자동화 설비로 고품질의 조미김을 생산 및 수출하는 강소기업이다. 오인석 대표는 전통식품 품질인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지정, 구운김에 관련한 특허출원 등 끊임없는 품질향상과 기술혁신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인철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광주시는 고용유지가 어려운 기업에 전국 최초로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 부담액을 지원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직원들이 직장을 잃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광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석원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중소기업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할 수 있는 대회가 열려 더욱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가 정착돼 중소기업이 일자리창출과 경제혁신의 주축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인대회'는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매년 중소기업주간을 기념해 중소기업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모범기업인을 포상하는 행사로 지난 198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2회째를 맞았다. 대한민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중심인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인, 근로자, 육성 공로자, 지원기관 등의 노고를 격려하는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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