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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委, 안랩 등 정보보안기업 만난다

보호위, 제4회 '개인정보 톡톡릴레이' 간담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개인정보보호委, 안랩 등 정보보안기업 만난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9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 톡톡릴레이 시민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뉴시스
정부가 정보보호산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정책 건의 사항을 듣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6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제4회 '개인정보 톡톡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톡톡릴레이는 보호위가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 전문가 50명과 릴레이 방식으로 만나, 정책 방향에 대해 대화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이동범 회장을 비롯해 정보보안 기업(안랩·소만사·시큐센·파수·스틸리언) 대표 등 정보보호산업계 종사자 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보보호와 관련된 산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정책을 건의했다.

먼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급변하는 첨단기술 환경 속에서 개인정보보호에 바탕을 둔 안전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차세대 개인정보보호 기술 개발(R&D)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개인정보보호 인력 교육훈련장 개설, 재직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개인정보보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정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공공기관이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도입할 때 가격보다는 기술 중심의 평가를 강화하고, 민간기업의 개인정보보호 투자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관련 산업·기술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중점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윤종인 보호위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AI 등 신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기술과 관련 산업의 발전이 필수"라며 "보호위는 혁신적인 개인정보보호 기술 발전을 통해 안전한 데이터 활용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산업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