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7일 수도권 직장과 모임, 요양원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7일 발표한 코로나19 국내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지표환자(첫 확진자)를 포함한 직원 14명, 가족 8명, 지인 2명, 지인의 동료 1명, 기타 접촉자 1명 등이다.
서울 영등포구 증권사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총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 10명, 가족 8명, 지인 1명 등이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인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해서는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총 28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17명, 종사자 6명, 방문자 1명, 가족 및 지인 4명 등이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격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64명이 감염된 상태다. 모임 참석자 17명, 그 외 추가 전파로 참석자 가족 및 지인 43명, 기타 4명 등이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0명이다. 경기 안양시 일가족 내에서 감염이 이뤄진 후 직장과 시설로 추가 전파가 일어난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안양시 가족 및 지인 4명, 남천병원 22명(간병인 및 직원 3명, 환자 및 이용자 11명, 가족 및 지인 8명),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34명(간병인 및 직원 8명, 환자 및 이용자 14명, 가족 및 지인 12명) 등이다.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19명(간병인 및 직원 2명, 환자 및 이용자 17명), 아이사랑어린이집 11명 등이다.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2.7%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신고된 확진자 1509명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19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2.7%를 차지했다. 전날은 12.3%였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