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8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대선 개표 결과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로이터뉴스1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수주내 지지자들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액시오스와 NBC, CNN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유세와 같은 지지자 집회를 여러 차례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선거전문가들과 미국 언론들은 개표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에도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넘자 이번 대선의 승자로 결정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승자라고 트윗하면서 보도를 비난했다.
트럼프 진영 내부에서도 대선 결과 승복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인 멜라니아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상임고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결과를 수용하도록 설득한 것으로 보도됐다.
반면 아들인 도널드 2세와 에릭, 또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을 비롯한 일부 공화당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동조하며 이번 선거가 부정이라며 결과에 불복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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