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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다산콜재단 파업 대비 단계별 비상운영체제 가동

120다산콜재단 파업 대비 단계별 비상운영체제 가동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노동조합의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120다산콜재단의 노동조합이 2020년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오는 11일 15~21시(주간), 12일 4~7시(심야) 경고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노조는 △기본급 15.1% 인상 △감정노동수당 신설 △명절휴가비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120재단은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행정안전부의 총인건비 지침을 준수해야 하므로 그간 8차에 걸쳐 올해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교착상태에 빠졌으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

120재단은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비노조원 및 지원 인력을 상담에 최대한 투입하고 25개 서울시 자치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우선 120재단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가용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민원수요를 분산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120다산콜로 하루에 들어오는 문의의 50%가 시·구청 대표 전화번호를 통해 들어오는 민원상담이다. 120재단은 주간근무 인원 50% 이상이 파업에 참여할 경우 구청 대표전화 착신을 해제하여 각 자치구에서 직접 응대하도록 할 예정이다.

나머지 50%의 문의는 상담팀장급을 비롯한 파업 미참여 인력이 소화한다. 재단 측은 인사말을 줄이고 맺음말을 생략하는 등 비상운영 응대 절차를 활용해 건당 상담시간을 줄이고 비노조원의 자원근무를 독려해 응대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블로그, 트위터 등 120재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수시로 서울시의 정책정보와 문화행사 소식이 올라온다.

불편사항은 서울시 응답소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담당자의 신속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 챗봇 '서울톡'을 카카오톡에서 검색해 친구 추가하면 인공지능 상담을 통해 빠른 민원접수와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