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
김정수 의원 "노후화 심각" 건강우려
전북과학고 기숙사에 '쥐 사체'…똬리 튼 뱀도 나와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지역 영재교육의 산실인 전북과학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쥐와 지네, 심지어 뱀 사체가 발견되는 등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정수 전북도의원(익산2) 의원은 11일 전북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북과학고 기숙사는 마치 50년이 넘은 시설처럼 너무 노후화됐다”며 “죽은 쥐와 지네 등이 학생들의 생활공간에서 발견돼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전북과학고 기숙사 시설의 안전성과 노후화 문제에도 불구하고 전북교육청이 제대로 된 실태파악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전북과학고 기숙사 침대에서 죽은 쥐가 발견되고, 침대 밑에는 뱀이 똬리를 틀고 있는 등 학생들의 생활공간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수 의원(전주6)은 전북과학고와 교육연수원간 부지 갈등에 대해 해결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교육연수원 안에 과학고가 있다 보니 주차문제 등 갈등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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