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방학 멤버 정바비 / 사진=가을방학 블로그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가을방학 정바비가 성범죄 및 불법촬영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다.
정바비는 12일 자신의 블로그에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및 친지분들께도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며 “경찰 조사에서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히 밝히고 왔다”고 적었다.
앞서 정바비는 가수 지망생이었던 20대 전 여자친구 A씨를 상대로 성폭력 및 불법 촬영을 한 가해자로 지목됐다.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는 20대 여성이 "상처받고 고통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는 보도를 시작으로 논란이 가속화됐다. 당시 뉴스데스크는 유족이 A씨 사망에 대해 “작곡가이자 가수인 A씨의 전 남자친구가 술에 약을 타서 먹인 뒤 불법 촬영과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을 전했다.
정바비는 A씨 아버지에 의해 경찰 고발한 상태다. 경찰은 정바비를 성폭력 범죄 처벌법과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정바비는 지난 11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해명 글에서 “자칫 고인에 대한 누가 될 수도 있어 조심스럽지만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걷히고 사건의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이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하지 않았은 점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음은 정바비의 입장 전문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및 친지분들께도 애도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어제 저녁 늦게 처음으로 경찰 소환을 받고 출석하여 조사를 받았고,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습니다.
자칫 고인에 대한 누가 될 수도 있어 지금은 조심스럽지만,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는 판단을 잠시만 유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언론이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점에 대하여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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