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새론이 2년 만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던 연극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김새론이 출연하기로 예정돼 있던 연극 '동치미' 측은 18일 "김새론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전날까지만 해도 김새론은 오는 5월 3~12일 CTS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연극 '동치미'에 출연하기로 돼 있었다. 동치미는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과 세 남매의 우애를 다룬 작품으로, 2009년 초연했다. 김새론은 배우 안수현과 함께 작은딸 정연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음주운전 논란으로 2년 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김새론이 연극에 출연하며 복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누리꾼들은 "시청자와 국민을 기만하는 거다" "다들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알아야 한다" "김수현 사진 올린 것부터 해명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새론을 향한 비난을 이어갔다. 이러한 여론에 김새론은 부담을 느껴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새론의 건강 상태와 연기 컨디션이 아직 완벽히 맞춰지지 않은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극단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김새론이 연극 무대로 복귀를 하기 위해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MT도 다녀오는 등 노력했다"라면서도 "하지만 복귀 소식이 전해진 뒤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자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개막을 앞두고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내 벌금 2000만원을 확정받았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을 훨씬 넘는 만취 상태였다. 해당 사고 이후 자숙하던 그는 지난달 24일 새벽 소셜미디어(SNS)에 배우 김수현과 얼굴을 맞댄 사진을 올리면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8 14:10:41[파이낸셜뉴스] 새로운미래가 7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후보의 위장병역 의혹과 이에 대한 해명의 허위사실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원석 새로운미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은 민 후보의 '위장병역' 의혹과 거짓 해명에 대해 공천의 책임을 지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 후보 본인의 해명이 오히려 더 논란을 키우고 있다"며 "민 후보는 과거 군 복무를 마치기도 전에 전남일보에 입사한 것으로 드러나 위장병역 의혹이 제기됐다"고 몰아세웠다. 새로운미래에 따르면, 민 후보가 군 복무 중이었던 지난 1988년 5월 31일자 동아일보 지면에 게재된 전남일보의 수습사원 모집 공고문 상의 지원 자격의 경우 '남자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라고 명시돼 있다. 박 대변인은 "당시 전남일보가 '병역을 마친 사람'으로 모집공고를 내놓았는데, 군인 신분이었던 민 후보를 채용한 것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전남일보가 불법 채용을 했거나, 민 후보가 전남일보를 속였거나 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아마도 민 후보가 당시 지원 서류에 '병역필'로 기재했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며 "만약 민 후보가 당시 지원서류에 '병역필'로 서류를 허위 제출했다면, 공문서 위조 혐의와 전남일보를 속인 업무방해 혐의까지 물어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맹공했다. 앞서 민 후보는 지난 4일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위 근무 시절 전남일보 취업 과정에서 병역법 등 어떤 법률도 위반하지 않았으며, 2000년대 중반 이후에야 영리 행위 금지가 되었으므로 그 이전에 이뤄진 자신의 취업은 합법"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러나 박 대변인은 "이렇게 군 복무를 했거나, 이렇게 편법으로 허가를 해줬더라도 불법은 매한가지"라며 "세상에 이렇게 군 복무를 맘대로 바꿔서 하는 게 가능한가. 상식에 맞지도 않는 변명과 거짓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취업 당시 국가공무원법, 군인복무규율(현 군인복무기본법) 상 명백히 영리행위 금지 조항이 있었고, 당시 전남일보 취업기준에도 남자의 경우 군필자나 면제자로 명시돼 있다"며 "민 후보의 해명은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명백한 거짓이고 당시 민 후보의 취업은 관계법령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이며, 전남일보에 병역사항을 속여 취업한 것으로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형법 제 314조 제1항)에 해당할 여지가 대단히 높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결론적으로 민 후보는 당선을 목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본인의 불법행위를 마치 합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나 다름 없다"며 "민 후보의 위장병역 의혹과 그에 대한 거짓해명은 국민 눈높이에 반하는 명백한 위선이므로 민 후보는 본인의 의혹에 대해 한 치의 거짓 없이 솔직하게 해명하고 민주당도 신속한 진상 조사와 그에 따른 공천 취소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당한 조치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동영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 또한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남일보 수습사원) 모집 기간이 6월이고 민 후보가 전역한 날은 11월이라 군 복무 기간에 신문사에 들어갔다는 얘기"라며 "(민 후보가) 학군단에서 허가를 해줘서 주간에 군복무를 해야 하는데 야간으로 돌렸다고 하지만 그런 군 복무는 세상에 없다. 해명이 완전히 거짓이라고 판단해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고, (허위사실로 판명될 경우 민 후보는) 당선 무효"라고 전했다. 다만 민 후보는 앞서 기자에게 "그때(전남일보 근무 당시) 정식 직원이 아니라 수습 기간이었다"며 "낮에는 가서 일을 배우고 저녁에 군 복무를 한 것이 뭐가 문제냐. 그 기간에 군 복무를 안 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민 후보는 "병역을 안 마쳤는데 합격을 시키고 말고는 회사에 물어볼 일이고, 문제가 되는지 안 되는지는 전남일보가 알아서 판단했을 것이다. 수습기간을 왜 자꾸 '근무'라고 표현하냐"면서 "저는 당시에 취재부 기자도 아니고 조사부 기자로 가서 수습 일을 배웠고, 옛날에는 정식 직원으로 일하기 전에 전역을 하게 되는 전역 예정자도 다 뽑았다. 요즘도 (신입사원 모집할 때) 졸업자 혹은 졸업 예정자라고 해서 다 뽑는데 뭐가 다르냐. 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누가 특혜를 준 것이 전혀 아니다"고 항변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07 13:50:51[파이낸셜뉴스] 배우 송하윤의 학폭 의혹과 관련 배우 노희지가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난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4일 노희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침부터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오길래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반포고 88 연예인=노희지라고 된 것 같다"며 "난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심지어 해당 연예인은 반포고도 아니라더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버 이진호 씨는 송하윤이 피해자를 폭행할 당시 '상당히 유명한' 1살 연하의 연예인도 자리에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해당 연예인이 1988년생이며 반포고등학교 출신이라는 점을 주목하며 노희지를 거론했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조명했다. 제보자는 고등학교 2학년인 지난 2004년 당시 3학년 선배였던 S 씨에게 불려 가 약 1시간 3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실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자료 화면을 통해 송하윤임을 추측할 수 있었다. 파문이 커지자 송하윤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전학 간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제보와 무관하며 제보자와 일면식이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당사는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편 1988년생인 노희지는 1993년 MBC '뽀뽀뽀'로 데뷔한 뒤 EBS '꼬마 요리사' 진행을 맡으면서 인기를 끌었으나 1996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06년 MBC '주몽'으로 얼굴을 비춘 뒤 2016년 세 살 연상의 남성과 결혼해 현재 임신 중으로 출산을 앞두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5 06:34:22[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약에 '비동의 간음죄 통과'를 포함시켰다가 '착오'라고 해명한 것을 두고 "분위기가 안 좋으니까 그냥 발을 빼는 게 정치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거리인사에서 "우리(국민의힘)는 결정하거나 약속했던 것을 반드시 지키려는 사람이고 그걸 지키지 못하거나 말을 바꾸게 되면 정말 부끄러워할 줄 아는 사람들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뭔가 얘기가 나오거나 분위기가 안 좋다 싶으면 그게 아니었다고 거짓말하면서 말을 바꾼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강간죄의 구성 요건을 '폭행 또는 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강간죄를 개정한다"는 내용이 담긴 정책공약집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전날 울산 방문 현장에서 "피해자가 내심으로 동의했는지를 가지고 범죄 여부를 결정하면, 입증 책임이 검사에서 혐의자로 전환된다"며 "억울한 사람이 양산될 수 있다"고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민주당은 해당 공약에 대해 '실무적 착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저는 성범죄의 피해를 누구보다 보호하려 노력했고, 성범죄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해 온 사람이며 저보다 범죄자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그 법(비동의 간음죄 통과)는 잘못됐다. 억울한 사람이 감옥에 가기 쉽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그 점 때문에 저는 범죄를 누구보다 싫어하지만 민주당의 10대 공약 중 하나인 비동의 간음죄 통과가 (이행)돼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는데, 오늘 민주당은 갑자기 실수였다고 발을 빼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이 공약을 낸 것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그건 실수일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이 문제에 대해 대단히 진지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저는 그런 생각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공약을 낸 것 자체가 정말 못할 일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그 법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분위기가 안 좋으니까 발을 뺀다고 하는데,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앞으로도 이런 식일 것"이라며 "뭔가 이상한 것 같으면 나는 그런 뜻이 아니었다, 내가 그렇게 말했다고 해서 진짜 믿었냐는 식으로 정치를 운영할 것인데 여러분은 이런 정치를 믿을 수 있는가"라고 맹비난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3-27 20:42:5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정부를 의붓아버지·계모로 빗댄 것을 놓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막말이라고 비난하자 "정부와 여당은 부동산 투기 세력들을 공천한 것에 대해 해명하는 게 우선"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이 대표는 충북 청주시 오창 중심대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콩쥐팥쥐 우화를 이야기한 것으로 이해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예를 든 걸 가지고 (국민의힘은) 말꼬투리를 잡고 있는데 진지하게 국정에 임해주는 게 어떻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전날 이 대표는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국가나 정부가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은 것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의붓아버지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다. 팥쥐 엄마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재혼 가정을 비하한 것이라며 사죄를 촉구했다.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재혼 가정이라든가 많은 분들에게 정말 마음에 상처를 주는 얘기"라고 지적했으며, 김기현 의원은 "개선의 여지가 없는 '막말 DNA'의 발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꼬집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3-27 16:53:3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당시 수사권을 남용해 조직적으로 불법 사찰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검찰은 해당 의혹의 진위에 대해 낱낱이 밝히고 사실이라면 어떤 목적으로, 언제부터, 누구의 지시로 불법 사찰을 이어왔는지 국민 앞에 해명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언론 보도를 통해 검찰이 참고인·피의자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압수수색 대상이 아닌 정보까지 복제해 서버에 저장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책위는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 영장 범위 밖의 개인 사생활 정보와 민감 정보 등이 담긴 전자 정보를 조직적으로 수집·관리·활용해 온 것으로 보도됐다"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수사권 남용"이라고 짚었다. 이어 대책위는 "불법사찰 행위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었던 2021년 1월에 내부 지침까지 만들면서 지금까지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한다"며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법치를 수호해야 할 검찰이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않는다'는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는 중대 범죄 행위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검찰독재정권 들어 무차별 압수수색이 일상화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조직적 불법사찰'이 정치적 정적을 제거하고 언론을 통제해 검찰독재정권을 연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지 모른다는 의구심마저 든다"며 "대책위는 검찰독재정권에서 이뤄지고 있는 검찰의 조직적 불법 사찰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3-23 10:51:14[파이낸셜뉴스] 경기 안산을에 출마선언한 홍장표 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밝혔다. 홍 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부당한 공천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공관위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경기 안산을에 서정현 전 당협위원장을 공천한 바 있다. 홍 후보는 "안산은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4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민주당 강세지역"이라며 "이러한 열세 속에서도 저는 보수정당의 가치를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후보는 "하지반 이번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공관위는 어떠한 이유나 설명도 없이 저를 경선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저는 물론 오랜 세월 함께 해온 당원과 지지들에게 깊은 실망과 배신감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저는 안산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공천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당은 답하지 않았다"며 "결국 당에 오래동안 헌신해 온 당원에 대한 최소한 예의도, 시스템 공천의 근간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저는 그동안 많은 고민 끝에 주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려 한다"며 "그동안 몸담았던 당을 떠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도 공개하지 않으며,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는 당을 떠나라는 주민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3-19 18:08:39[파이낸셜뉴스] '아스널 공격수' 데클란 라이스 유니폼 바지 중간에 갈색 얼룩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아스널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아스널은 승부차기 끝에 포르투를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아스널 공격수 데클란 라이스다. 데클란은 코너킥을 차기 위해 허리를 숙였고, 때마침 그의 뒤태가 클로즈업 됐다. 이때 유니폼 하의 중앙에 갈색 얼룩이 포착된 것이다. 의문의 얼룩은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됐고, 일부 팬들은 데클란이 생리적 현상을 조절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그러자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스티드 시드웰도 데클란 바지에 묻은 얼룩에 관심을 가졌다.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스티브는 데클란에게 전화연결을 시도했고, 다행히 그의 해명을 들을 수 있었다. 데클란은 "나도 그 사진이 (SNS에)돌고 있는 걸 봤는데 아주 의심스럽게 보이더라"며 웃었다. 이어 "딱 그 부위 외에 다른 곳엔 아무것도 없더라"며 "어떤 사건도 없었다고 확인해줄 수 있다. 100% 진흙이라고 말해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경기 중 상대편 태클에 의한 진흙이라고 주장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8 09:05:04[파이낸셜뉴스]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과 관련해 법무부가 "고발장이 공수처에 접수된 이후로 출국금지 조치가 수회 연장됐음에도 단 한 번의 소환조차 전혀 없었다"며 해명했다. 법무부는 11일 "(이종섭 전 장관이)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고 △증거물을 임의제출하면서 향후 조사가 필요할 경우 적극 출석해 조사에 응하겠다고 하고 있으며 △아그레망(주재국 동의)까지 받아서 출국해야 할 입장인 점 등을 감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더 이상 출국금지를 유지할 명분이 없어 출국금지를 해제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채 상병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작전에 채 상병은 안전 장비도 없이 투입된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의 책임자 수사 과정에서 이 전 장관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등은 외압을 행사하고 경찰에 이첩된 해병대 수사단 수사 기록을 회수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됐다. 공수처는 지난 1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사무실 및 자택,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사무실 등에 이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피의자로 입건된 이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했다. 그러나 이 전 장관은 지난 4일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5일 출국금지를 풀어달라며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어 지난 7일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튿날인 8일 법무부는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 대사는 전날 오후 호주로 출국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3-11 16:49:54[파이낸셜뉴스] MBC가 날씨 방송에서 '숫자 1'을 강조한 것에 대해 "여느 날과 같은 날씨 전달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구차하다"라며 비판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논란이 된 날씨 방송에 대해 지난달 29일 "여느 날과 같이 뉴스데스크는 2024년 2월 27일의 날씨도 과학적이고 유용한 내용으로 충실히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1일 논평을 내고 "공영방송에서 편파적이고 불공정하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만으로도 이미 그 공정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론 보도에 무려 4분을 쓰면서까지 숫자 '1'에 대한 해명이 참 구차하고 구구절절하다"라며 "의도가 없었다면 부주의했음을 국민께 사과하면 그만"이라고 했다. 이어 "일기예보에 등장한 사람 키보다 더 큰 파란색 숫자 '1'에 연신 말과 손으로 숫자를 언급하는 부자연스러운 상황은 어떤 반론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또 "MBC는 그날의 초미세먼지 농도 극값을 내세우는 건 종종 해왔던 일이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대형 숫자가 등장하지도, 반복해서 말했던 적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렇기에 '서울은 1'이라는 강조는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하필 총선을 불과 40여일 앞둔 이 시점에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MBC는 어이없는 논란이라 치부하기 전에 노골적인 선거운동이 아니냐는 많은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라"라며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고 했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더욱 공정한 보도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도 부족할 판"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점점 신뢰를 잃고 편향적으로 되어가는 공영방송의 정상화가 절실하다"라며 "민주주의 보루가 되어야 할 공영방송이 노골적인 정파성을 드러내며 오히려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려 하고 있다. 현명한 국민께서 엄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MBC는 지난달 27일 저녁 뉴스 말미에 당일 미세먼지 농도를 전하며 파란색 글씨로 된 숫자 '1' 이미지를 사용했다. 기상 캐스터는 숫자를 가리키거나 손가락으로 숫자 1을 만들어 보이면서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1, 오늘 서울은 1이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MBC가 정당 기호 '1'을 부각해 선거방송 심의규정 제5조(공정성) 2항, 제12조(사실보도) 1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01 20: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