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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식생활교육대상은? "서대문구청"

농식품부 12일 '2020 대한민국 식생활교육대상' 시상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서대문구청이 '2020 대한민국 식생활교육대상'을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3일 '2020 대한민국 식생활교육대상' 시상식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식생활교육학회가 주관하는 상이다. 식생활교육대상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 올바른 식문화 창달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2018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연초 발표한 제3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2020~2024)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식생활의 실천확산을 위해 헌신하는 개인 및 단체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본상 7건과 컨텐츠상 34건 등 총 41건을 선정해 시상을 진행한다.

2020 대한민국 식생활교육대상은? "서대문구청"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본상 대상을 수상한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청은 지속가능한 식생활 교육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시형 푸드플랜을 추진하고, 먹거리전략팀 신설을 통해 지역을 고려한 민·관·학 협력 추진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통식품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식생활 교육 인프라 구축 활동을 높게 평가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경기도 국공립 강상어린이집은 영유아기의 성장발달을 위해 친환경으로 재배된 우수한 식재료를 제공해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자연을 사랑하는 건강한 어린이'를 목표로 실생활 속에서 강상어린이집만의 식생활 교육을 추진했다.

컨텐츠상은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사진에 대한 시상으로 대상을 수상한 인천 석남중학교는 마을장독대 사업을 통해 가족과 연계한 전통 식생활 교육을 실시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장담그기, 장나누기 활동 및 이론 수업을 실시했고 특히 2020년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기존 대면 방식에서 탈피한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통해 교육을 실시한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외 지역자원을 활용한 울산 더불어숲자연도서관, 전학년을 대상으로 농촌체험(저학년), 요리실습(고학년)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부산 신덕초등학교 등 4개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우수 사진 부문은 가족과 함께하는 감자요리대회를 주제로 한 전북 월명어린이집이 최우수상을 받는다. 또, 농식품부는 교육대상 시상식과 더불어 식생활에 대한 출판계의 관심제고와 함께 교육자료 활용을 위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대상 식생활 우수도서 25권을 선정해 공개한다.

농식품부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은 "'2020 대한민국 식생활교육대상'시상식 개최를 맞아 다양한 우수사례가 교육 현장에 확산돼 식생활교육의 질이 한층 향상되길 기대한다"면서 "제3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 수립 원년에 있어 앞으로 다양한 우수 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