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인' 기준은 '공직선거 출마경험 없는자'
본경선, 당원 20%·시민 80%로 투표 반영
여성가산점 여부, 최종 결정은 공관위에서
김상훈 경준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대체로 결론이 다 났다”며 이같은 결정사항을 알렸다.
국민의힘은 예비경선에서 일반 시민의 여론을 100% 반영해 사실상 '완전개방형 경선'을 진행하게 됐다.
본경선에서는 당원투표 결과 반영 50%·시민 여론 조사 50%의 기존 비율을 바꿔, 시민여론의 비율을 80%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1000여명의 '시민검증특별위원회'를 꾸려 후보를 검증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하기 전에 ‘시민검증위’가 후보들의 도덕성과 사회적으로 용인하기 부적절한 태도, 갑질이나 이해충돌, 이런 부분을 철저히 검증하는 걸로 했다”며 “시민검증위를 거치지 않은 근거 없는 비방과 같은 것에는 패널티를 줄수있도록 논의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예비경선 컷오프를 통해 4명의 후보가 본경선에 오르게 되는데, 이들은 본경선 과정에서 총 5회의 토론회를 거친다. 후보간 1:1토론회를 3회 진행하고, 가능하면 방송을 통한 종합합동토론회를 2회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또 “시민검증위가 매 토론회를 시청하시고 본인들이 가장 우수하다 판단된 후보에 투표해주시면 그 결과를 바로바로 발표 하는 걸로 조정됐다”고 전했다.
신인가산점 제도에 대해서는 “(경준위원들이) 정치 신인에 대해 배려를 많이 해야 한다는데 공감하시고 배정하기로 했다”며 “2인 이상 신인후보가 출마 했을 경우엔 본경선 4위권에 들면 당연진출하지만 등위권 밖에 있더라도 한 분을 (최종 후보 4명 중 1명으로) 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치 신인의 기준에 대해서는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자'라고 설명했다.
여성가산점에 대해선 “당헌당규가 줄 수 있게 해 놨고, 많은 위원이 가산점 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냈다”며 “다만 구체적 결정은 공관위가 후보 출마의 상황을 보고 판단 할 수있게 하기로 했다”고 했다.
여성이면서 신인인 경우 가산점 적용에 대해서는 "'여성 정치 신인'에 좀 더 많은 가산점을 부여하고, 그 외에는 차등 적용을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상훈 위원장은 본경선에서 당원 투표를 20% 반영하는 것과 관련, "전책임당원에 투표권 보장한단 차원에서 모바일 통해 본인들이 서울시와 부산시 이끌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선택할 수 있게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5일 첫 회의를 연 경준위는 이날로 마지막 회의를 진행하고 비상대책위원회와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최종 의결하기로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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