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매년 30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방문하는 우리나라 대표 생태관광지 오동도 입구 진입도로 및 광장을 정비하고, 관리동을 신축해 탐방객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고 밝혔다.사진=여수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오동도 입구 일원 진입도로 및 광장을 정비하고, 관리동을 신축해 탐방객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매년 30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방문하는 우리나라 대표 생태관광지 오동도 입구 진입로와 주차장 주변은 무질서하게 설치된 각종 시설물과 노후 안내표시판으로 환경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컨테이너 가설물을 철거한 후 통합관리동을 신축하고 탐방객 이동이 많은 정문 화장실을 신축·확장했다.
또 쾌적한 거리 환경조성을 위해 고압수전 전신주를 지중화하고, 주차장 등과 관련된 장비를 신설해 이용탐방객 편의를 도모했다.
이와 함께 탐방객 방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용객이 많은 동백열차의 별도 회차장과 승강장을 신설하고, 광장 내 보도블럭을 차열성으로 교체했다.
아울러 시는 동백숲 무장애길 조성사업을 위해 올해 도비 7억원을 확보하고 지난 10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내년 상반기 예정대로 동백숲 무장애길이 완공되면 탐방로 구간 내 장애요인을 제거하고 쉼터 등을 설치해 장애인, 노약자 등 보행약자들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돼 누구에게나 열린 생태관광지로 위상을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공원 입구 답답했던 환경과 동백열차 회차장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보강에 중점을 뒀다"며 "내년에는 동백숲 무장애길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탐방객 중심 열린생태공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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