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월31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포트매디슨에서 선거유세를 하던 중 통화를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미국 국무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에게 보내진 외국 국가원수들의 축하 전문을 전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CNN은 미 국무부가 대통령 당선인에게 오는 외국의 축하 전문을 전달하는 것이 관례이나 바이든 진영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국무부의 차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의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허가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은 당선 확정후 국무부를 거칠 필요가 없는 전화로 외국 지도자들로부터 오는 축하 통화를 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 2기를 위한 순조로운 준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PDB로 불리는 일일 정보 보고도 받지 못하고 있어 1월20일 취임 이후 신 행정부가 뒤늦게 업무를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