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의 수문장 송범근 선수 /사진=뉴스1(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이 득점 없이 이집트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학범호는 13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이집트와의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1차전을 0-0으로 종료했다. 골키퍼 송범근은 경기 내내 완벽하게 골문을 지켰다.
최전방에는 조규성, 2선에 이승우·정우영·김대원이 배치됐다. 중원은 주장 백승호와 김정민이 틀어막았다.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야·김재우·김현우·설영우가 지켰고, 골문은 송범근이 잠갔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이승우, 정우영의 빠른 측면 돌파로 이집트 수비를 당황시켰다. 전반 11분 김대원이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이집트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한국은 중반 넘어가며 이집트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수차례 골문을 향하는 슈팅을 허용했지만, 다행히 송범근이 전반 26분 에만 아슈르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 위기는 넘겼다.
이후 한국 수비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전반 36분에는 살라 모흐센에게 결정적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송범근이 이를 막아내면서 골망이 흔들리지는 않았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뒤 김학범 감독은 후반 시작하며 조규성을 빼고 천성훈을 투입했으나 경기 흐름에 변화는 없었다.
후반 20분엔 이승우, 김정민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강산과 이수빈을 내보냈다.
후반 26분에도 김대원과 김현우를 빼고 조영욱과 김동현을 투입하는 등 교체 카드를 써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후반 29분 백승호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을 뿐 결국 득점은 없었다.
우리 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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