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대공원은 주요 둘레길(코끼리열차 순환로)에 주·야간 응급상황 발생 시 경찰과 소방 등에 정확한 위치 안내가 가능한 국가지점번호판 10개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대공원 지하철역에서 동물원, 서울랜드까지 연결된 저수지 둘레길이기도 한 주요 관람로는 야간에도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과 귀가하는 관람객들이 많은 곳이다. 이번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통해 위급시 신속한 위치 안내 및 인명 구조가 용이해졌다는 평가다.
국가지점번호는 그동안 소방, 경찰 등 기관별로 각각 사용하던 위치표시 체계를 국가에서 통일한 제도로 산림, 해양 등 비거주지역의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이다.
재난사고 등 응급상황 시 신속한 위치 안내와 인명구조 등에 유용해 국가지점번호판을 활용하는 기관이 점점 늘고 있다.
서울대공원에서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은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조명 대신 태양열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번호판이 잘 보이도록 했다. 더불어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에는 코로나19 일상화에 따른 생활 속 마스크쓰기 독려 문구도 함께 넣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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