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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중일, 왕이 이달말 방일 조율 중"

마이니치 "중일, 왕이 이달말 방일 조율 중"
[서울=뉴시스] 중국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9월9일 중·아세안 외교장관 화상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2020.11.1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중국과 일본 정부가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이달말 방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 출범 이후 첫번째 중국 고위 인사의 방일이다.

마이니치신문은 13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오는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1~2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각각 화상으로 열린 이후 왕 부장이 방일을 검토하고 있다.

신문은 왕 외교부장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과 외교장관 회담에 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협력, 동중국해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스가 총리 접견도 조율 중이라고 했다.

신문은 왕 외교부장의 방일과 관련해 스가 정권의 대중국 자세를 식별하려는 목적도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일정을 조율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는 지난 4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이유로 연기됐다. 일본 자민당 일각에서는 홍콩 보안법 제정 등을 이유로 시 주석의 방일 반대 여론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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