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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 하반기 가장 심한 '연무·스모그', 韓영향은?

中 올 하반기 가장 심한 '연무·스모그', 韓영향은?
중국 신문망 캡쳐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올해 하반기 들어 가장 심한 연무와 스모그가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15일 보도했다.

중국 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앙기상대는 허난성 중부, 안후이성 중·북부 등 황하 하류와 회하 유역 북부를 포함한 황화이 일대에 약한 냉대 기류가 끝나고 안정을 되찾으면서 대기 여건이 나빠지고 스모그가 다시 찾아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14일 밤부터 17일 낮까지 산둥성, 장쑤성, 화베이, 황화이, 톈진, 허난성 등지에 미세먼지나 극심한 스모그가 예상됐다. 일부 지역은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의 짙은 연무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 매체는 “하반기 가장 심한 연무와 스모그”라며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중국은 지난 7일부터 난방을 시작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공장 가동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발 스모그는 한국의 대기질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12월 8일~11일 발생한 초미세먼지의 중국 등 국외 기여도가 최대 85%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