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일째 200명대로 집계됐다. 수도권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99.43명으로 1.5단계 기준인 100명에 육박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객원 교수와 학생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성시는 16일 향남읍에 사는 A(화성 170번)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수원대 미술대학원에 다니는 학생으로, 기존 확진자인 B(아산 95번·14일 확진)씨 옆자리에서 수업을 들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학교 미술대학원에서는 실습과 논문 지도를 위해 대면 수업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객원 교수 C(성남 531번·12일 확진)씨와 접촉한 후 감염됐으며, B씨 외 또 다른 학생 1명(시흥 160번·14일 확진)도 C씨와 접촉한 후 확진됐다.
화성시 방역 당국은 확진 시점을 참작해 수원대 미술대학원 지표환자를 교수 C씨로 추정하고 있다.
C씨는 최근 수업을 지도하진 않았지만 이달 초 대학원을 방문해 교수, 학생 등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그의 가족 2명(성남 532·533번)도 C씨 확진 후 검사에서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성시 방역 당국은 수원대 미술대학원 내부를 소독하는 한편, 확진자들의 대학 내 접촉자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수원대 측은 미술대학원의 대면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미술대학원을 폐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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