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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구리-포천고속도로 소음피해 주민간담회

권익위, 구리-포천고속도로 소음피해 주민간담회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권익위원회가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야간에 수면을 취하지 못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집단민원 해결에 나섰다.

권태성 권익위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구리갈매지구 3개 단지 입주민 약 3000여세대의 집단민원의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간담회를 열였다고 17일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민원현장을 직접 방문해 구리갈매지구 입주민의 소음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구리시, ㈜서울북부고속도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한강유역환경청, KDB산업은행 등 관계기관과 방안을 논의했다.

권익위는 향후 구리-포천고속도로가 세종시까지 연결되면 교통량이 증가해 소음피해가 우려되니 조속히 소음저감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이에 구리-포천고속도로 사업시행자인 ㈜서울북부고속도로와 주요 출자 참여기관인 KDB산업은행 등은 주민들의 소음피해를 공감하고, 교통량 증가에 따른 세부적인 소음저감방안을 마련해 추후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참석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및 한강유역환경청도 입주민들의 소음피해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는 구체적인 소음저감방안을 마련해 최종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권태성 부위원장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대규모 집단민원을 원만하게 해소하기 위해서는 갈등주체 상호 간 신뢰형성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입주민의 소음피해를 원만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