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SNS 메시지 "기쁘고 유쾌...무척 고무적"
"한미관계 발전 위해서도 함께 협력하길 기대"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17.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미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한국계 의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미연방의회, 한국계 의원들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기쁘고 유쾌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미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영 김 @YoungKimCA 미셸 박 스틸 @MichelleSteelCA 메릴린 스트릭랜드 @StricklandforWA 의원과, 재선에 성공한 앤디 김 @AndyKimNJ 의원에게 우리 국민과 함께 축하를 전한다"며 "이 분들은 '영옥' '은주' '순자' 같은 정겨운 이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 김 당선인은 한인 방송 진행자로 활약하며,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의 가교역할을 해왔다. 미셸 박 스틸 당선인은 청소년 보호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지역 커뮤니티 현안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메릴린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시애틀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경제전문가다. 앤디 김 의원은 한국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발의 등 그동안 한반도 평화를 위해 누구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며 당선인들의 경력을 일일히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미 연방의회에 가장 많은 네 분의 한국계 의원이 동시에 진출하게 되어 무척 고무적"이라며 "무엇보다 이 분들이 계셔서 미국의 우리 한인들이 든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 정겨운 우리 이름들이 더욱 근사하게 느껴진다"면서 글을 맺었다.
문 대통령은 영어로도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다.
"Congratulations to Korean Americans Elected to U.S. Congress"
Delighted and thrilled! Together with the Korean people, I extend my congratulations to newly elected Congresswomen Young Kim, Michelle Park Steel, and Marilyn Strickland, and Congressman Andy Kim who won a second term. They have friendly Korean names ? 영옥, 은주, 순자(Young-Oak, Eunjoo, and Sun-ja).
Representative-elect Young Kim, working as a host of Korean shows, has played a bridging role between Korean American community and American mainstream society. Representative-elect Michelle Park Steel has been showing great interests in local community issues with particular dedication to protect teenagers. Representative-elect Marilyn Strickland is an economic expert who has served as the president and CEO of the Seattle Metropolitan Chamber of Commerce. Representative Andy Kim has made unparalleled efforts to bring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during his service in Congress, introducing a Resolution Calling for Formal End to Korean War.
I am truly encouraged to see four Korean Americans having made to U.S. Congress all at the same time. Above all, Koreans living in the U.S. must feel reassured by their presence. Going forward, I hope to work with you all for enhancing ROK-U.S. bilateral relations as well. Today, your friendly Korean names sound all the more glamorous.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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