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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공간서 가상 북한 ICBM 요격…미 구축함 시험발사 성공

우주공간서 가상 북한 ICBM 요격…미 구축함 시험발사 성공
스탠다드 미사일 3 블록 IIA 시험발사 장면 © 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이지스 구축함이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가상한 발사체를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폭스뉴스 등이 17일 보도했다.

펜타곤 관리들에 따르면 시험 발사는 전날 새벽 하와이 인근서 작전중인 이지스 구축함에서 이뤄졌다.

이지스함은 레이시언사의 스탠다드 미사일-3 모델 블록 II A 미사일을 쏴 마샬제도에서 발사된 목표물을 요격했다.


미 미사일방어국의 존 힐 제독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요격실험 성공이 "이지스 방어망에 있어 놀라운 성과이자 획기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시험은 레이시언사의 미사일이 "모든 ICBM급 목표를 격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조국(미국)을 지키는 겹겹이 방어망 구축에 한 발 더 나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험 발사 성공은 새로 들어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가 북한 ICBM 문제를 대처하는데 새로운 해군 무기를 더 갖게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