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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입도선매반, 취업 지름길 '관심'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올 졸업자 3인방 대기업 입사

영진전문대 입도선매반, 취업 지름길 '관심'
영진전문대 입도선매반(컴퓨터응용기계계열)을 통해 대기업에 입사한 양승엽, 주성훈, 김찬현씨(왼쪽부터).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진전문대(이하 영진)는 지난 2013년 개설한 입도선매반이 이공계로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 인재들이 대학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성장, 대기업 입사로까지 이어져 관심을 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반 학생들은 전 학년 등록금 100%를 지원받고, 기숙사 무료 입주에 해외 선진기업 견학 기회도 주어진다. 또 소수정예화한 사관학교식 교육을 위해 내외국인 20명으로 한 반을 편성, 톱클래스의 교육을 받는다.

2016년 대구 전문계고교를 졸업한 양승엽씨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근무 중이다. 지난해 11월 이 회사 공채에 응시해 지난 2월 입사한 그는 입도선매반을 통해 대기업 취업의 꿈을 이뤘다.

같은 반 출신으로 지난 1월 SK에너지에 입사한 주성훈씨는 울산 인문계고 재학 시절 영진이 가진 입시설명회에서 입도선매반을 알게 됐다.

주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SK에너지에 취업을 희망했는데, 입도선매반에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희망하던 회사에 취업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김찬현씨도 입도선매반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동아ST에 조기 입사했다.
그는 동아ST 입사 시험에 합격한 팁으로 영어 공부 스토리를 들려줬다.

"군 생활하며 조금이나마 매일 영어를 공부했고, 훈련 때는 손바닥에 영어단어를 적어 틈틈이 외웠다"는 김씨는 "이렇게 한 것을 입사 면접 때 얘기 했더니 면접관이 좋게 평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안상욱 컴퓨터응용기계계열 부장(교수)은 "입도선매반은 다양한 지역,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우수한 인재들이 입학하고 있다"며 "이들이 가진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도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