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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 관광형 푸드투어 생긴다… 하림, 견학 프로그램 추진

견학라인-공유주방 내년까지 연결
시크릿 로드 등 2개 테마로 진행

익산에 관광형 푸드투어 생긴다… 하림, 견학 프로그램 추진
하림 투어 과정 하나로 닭한마리 부위별 분류와 설명이 인상적이다. 사진=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익산=김도우 기자】 닭고기 산업 업계 1위 하림이 최근 닭고기 시장 트렌트 변화에 발맞춰 또 한 번의 새로운 변신을 했다.

신선한 닭고기 공급이라는 가장 원론적이면서 기본적인 명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림의 본거지인 전북 익산공장에 지난해 초 2600억원을 투자했다. 최신 스마트 팩토리로 리모델링을 완료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닭고기 생산을 현실화해냈다. 이런 공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했다.

㈜하림의 신선한 닭고기의 비밀을 만나기 위해 18일 오전 10시 본사가 있는 전북 익산시 망성면 망성로를 찾았다.

㈜하림은 동물복지 설비와 에어칠링 설비 등 유럽형 최신 설비가 갖춰진 익산공장을 방문객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체계화된 견학 프로그램을 완료했다.

새롭게 선보인 하림 익산공장 견학라인과 익산 함열 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는 하림식품의 공유주방을 오는 2021년까지 연결한다. 이렇게 해서 식품산업의 메카 익산시를 대표하는 산업 관광형 푸드 투어를 추진한다고 하림은 설명했다.

하림 닭고기의 신선함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신선함의 비밀을 엿보다’라는 테마를 주제로 진행했다. 도계 공정인 ‘프레시 로드(Fresh Road)’와 육가공 공정인 ‘시크릿 로드(Secret Road)’ 등 2개 섹션으로 추진됐다.

하림의 대표 캐릭터인 용가리가 맞이하는 것으로 견학이 시작됐다. 하림 갤러리에서는 IT기술을 활용한 컴퓨터그래픽과 반응형 미디어 등을 통해 닭고기의 신선함과 맛을 지키기 위한 최선 설비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하림 역사 및 제품, 하림그룹에 대한 정보도 한눈에 들어온다.

프레시 로드에서는 농장에서 건강하게 자란 닭을 유럽형 동물복지 설비를 사용해 실제로 도계하는 공정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하림의 핵심 기술인 에어칠링 공정 단계에서는 갓 잡은 닭고기를 만져보고 느끼면서 신선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당일 도계된 신선한 닭고기를 원료육으로 사용해 곧바로 육가공제품을 만드는 시크릿 로드도 용가리 치킨, 텐터스틱 등 가공공정을 둘러보고 눈앞에서 만들어진 맛있는 육가공제품도 시식이 가능했다.

고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곳으로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을 특별한 셰프와 함께 만들어 직접 조리하고 시식하는 참여형 공간도 눈에 띈다.

박길연 하림 대표이사는 "하림은 고객의 식탁에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닭고기를 올리기 위해 설비 개선과 함께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