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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더 강화" 미 하원 결의안 만장일치로 채택

미국 하원 "한국은 미국의 핵심축" 강조 

[파이낸셜뉴스]

"한미동맹 더 강화" 미 하원 결의안 만장일치로 채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P뉴시스

미국 하원이 18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 2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한미 동맹의 역사적 변천을 기념하는 결의안과 한미 동맹과 한국계 미국인 기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 2건을 통과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동맹 복원을 강조하는 가운데 미 의회가 이를 뒷받침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이다.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달리 한미동맹 균열 우려가 불식됐다는 평가다.

특히 이날 통과된 두 결의안은 현재 체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에 관한 새 조항이 추가된 형태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이 현재 진행 중인 SMA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결의안에 한미 SMA을 우선순위에 두고 상호 동의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서다.

민주당의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날 표결에 앞서 "한국은 미국의 동북아시아 대외 정책의 핵심축이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