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메이페어몰에 응급대원들이 출동하고 있다. 미국 WISN-TV 긴급뉴스를 캡처한 화면.AP뉴시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쇼핑몰에서 20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해 청소년 1명을 포함해 8명이 부상을 입었다.
AP통신는 밀워키의 메이페어몰의 메이시 백화점 입구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는 사라진 후였다고 보도했다.
와우와토사 경찰국장 베리 웨버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용의자가 20대나 30대인 백인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후 와우와토사 경찰은 이번 총격이 단순 범행이 아닌 말다툼 후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트윗했다.
현지 방송 WISN-TV는 목격자들을 인용해 총성이 8~12발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 쇼핑몰에서는 지난 2월 경찰관이 17세 흑인 청소년을 총으로 쏘는 사건이 발생한 곳이어서 그후 경찰폭력 반대 시위가 자주 벌어졌다. 당시 발포를 한 경찰관은 17세 청소년이 총을 겨눠 쐈다고 증언했다. 총격을 가한 경찰관과 희생자 모두 흑인이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