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사업장 R5 근무동 직원 확진 판정
19~20일 출근, 22일 검사
18일에 이어 또 R5 확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전경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나흘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다.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태스크포스(TF)는 수원사업장 R5 B타워 22층 근무 임직원이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TF는 "확진 직원은 19~20일 이틀간 출근했으며 현재 무증상이다. 회사는 해당 임직원과 사업장 내에서 접촉한 우리 회사 임직원, 협력회사 임직원을 확인 중이다. 즉시 자택대기 조치 및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확진 직원은 코로나19 검사 전까지 정상 출·퇴근을 한 무증상 감염자라고 TF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방역을 위해 R5 전체 건물을 23일(월)까지, 해당 직원이 근무한 층은 25일(수)까지 폐쇄키로 했다. 또 R5에서 근무하는 전 임직원에 대해 자택 대기할 것을 공지했다.
수원사업장 R5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나흘 만이다.
지난 18일에도 삼성전자는 R5 A타워 18층에서 확진자가 나와 건물을 폐쇄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오는 24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지난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3차 유행 상황에 대해 "대단히 심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지난 2∼3월의 대구·경북 유행이나 8월의 수도권 유행과 비교해도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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