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추진
【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평택동 군문교 일원(안성천 고수부지)에 추진 중인 ‘평택 노을유원지’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심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노을유원지 사업대상지는 하천기본계획상 친수지구로 기존도심에서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하며 주민을 위한 휴식・레저 공간 등 친수적인 개발이 가능한 곳으로, 현재도 축구장, 야구장, 광장, 산책로,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있는 곳이다.
시는 사업대상지에 넓게 형성된 고수부지와 양호한 수변환경에 대한 이점을 살려, 인구 증가와 도시화에 비해 부족한 친수・여가・문화 공간을 조성해 지역주민 삶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의 기본계획은 기존 억새군락 및 버드나무 숲 등 양호한 자연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인공구조물 계획을 최소화 할 예정이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노을유원지 조성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사업대상지 일대는 수달 활동지로 추정되고 있어 수달 서식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수달 보호대책을 수립하는 등 수달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안성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주변의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자연과 사람, 지역문화가 어우러지는 명품 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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