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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로 연인 때린 남성,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 송치

휴대전화로 연인 때린 남성,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 송치
부산 덕천지하상가에서 쓰러진 30대 여성의 얼굴을 휴대전화로 가격하는 20대 남성.SNS영상 갈무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덕천지하상가에서 일어난 남녀 간 폭력 사건을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5일 특수상해 혐의로 남성 A씨(20대)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시 13분쯤 연인 사이인 A씨와 B(30대·여)씨는 부산 북구 덕천지하상가에서 주먹과 발로 서로를 때렸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를 휴대전화로 때려 상처를 냈다.

이 모습은 당시 폐쇄해로(CC) TV 영상에 그대로 찍혀 온라인에 확산됐다.

이후 경찰은 이를 수사해왔다.

경찰조사에서 양측은 모두 서로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특수상해는 당사자가 처벌을 원치 않더라도 처벌을 할 수 있다.

B씨에게는 폭행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해당 CCTV 영상을 유포한 사람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