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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구 시험장발 확진자 1명 추가...학생, 교직원 추가 감염 없어

남구 거주 30대.. 같은 건물 이용
승강기에서 감염 추정

울산 장구 시험장발 확진자 1명 추가...학생, 교직원 추가 감염 없어
울산 고고장구 시험장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장구 자격증 시험과 관련한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다행히 장구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의 학생들과 교직원 등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남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가 지역 193번째 확진자가 됐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연쇄 감염이 발생한 남구 신정동 장구 시험장이 있는 건물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A씨가 장구 시험 참석자들과 승강기를 함께 이용하는 과정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지난 20일 울산에서 개최된 '아랑고고 장구대회' 관련 학생 확진자 4명(울산181,183,186,192번)이 재학 중인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등 1383명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학생 확진자 4명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함월초 466명(울산 192번 포함), 중앙고 527명, 울산중 390명 모두가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울산에서는 지난 20일 아랑고고장구대회 오프닝 부대 공연자로 참석했던 초등학생(울산 181번)을 시작으로, 이 학생의 큰오빠인 '울산 183번'과 작은 오빠인 '울산 186번'이 잇따라 확진됐다. '울산192번'도 같은 반 친구인 '울산 181번'에 의해 감염됐다.

이 때문에 '울산 181번'과 '울산 192번'이 다니는 함월초, 큰 오빠가 다니는 중앙고, 작은오빠가 다니는 울산중학교에는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교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또 이들이 다니는 학원 접촉자 관련 학교 등 총 19곳(초 9곳, 중 7곳, 유치원 3곳)이 등교 중지됐다. 고등학교는 26일부터 수능을 대비해 모두 원격수업에 들어간 상태다.

시 교육당국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학교에 대한 등교제한 조치를 조만간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